(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외국인도 장 초반 선물 매수세를 보였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상승한 109.9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62계약 샀고, 은행이 39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36틱 높은 128.9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6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948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실망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2bp 내린 1.9302%, 2년물 금리는 0.39bp 하락한 1.6663%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중요한 1단계 무역합의에 가까웠다"면서도 "다만 합의가 미국과 우리 노동자, 기업에 좋은 것이어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를 원론적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에 상승 출발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반복된 변동성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장은 수급에 따라 움직여서 변동성이 매우 크고 예측도 어렵다"며 "재료보다는 수급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있을 임지원 금통위원의 오찬간담회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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