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정학적 악재에 변동성이 발생하겠지만, 투자 기회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애슐리 대표는 "내년에도 전례 없이 긴 글로벌 경기 확장기가 이어질지, 혹은 경제가 휘청일지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렇다고 악재 없이 순탄할 것이란 뜻이 아니다"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악재가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기관은 악재가 지정학적이거나 정치적일 수 있고, 시장 또는 거시경제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앙은행과 통화정책 전망, 그리고 재정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예로 들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에 대해 "적당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중기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통화정책을 통한 부양으로 인해 경기 사이클을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 6%를 약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낮춰갈 수 있도록 당국이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관은 미·중 무역전쟁이 지난 1년간 투자자에게 "가장 골칫거리이자 위협"이었지만 투자 기회도 만들어냈다며, 내년에 발생할 악재가 쉽사리 예측되지는 않지만, 기회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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