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3일 일본 증시는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은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42포인트(0.79%) 밀린 23,333.59에 거래됐다.

토픽스지수는 7.20포인트(0.42%) 떨어진 1,702.47을 기록했다.

전날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로 마감했던 두 지수는 반락하면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되풀이하자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합의 타결이 불발되면 대중(對中) 관세를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1단계 합의 이후에 2단계·3단계 합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1단계 합의 일시와 장소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은행이 발표한 물가지표도 시장에 우려를 더했다.

일본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4% 하락하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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