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가운데 전일 금리 상승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났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3.1bp 하락한 1.537%, 10년물은 3bp 내린 1.81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높은 109.9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60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903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7틱 높은 128.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1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627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손절 매도가 마무리되면서 대기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기자간담회는 채권시장 변동성 재료라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임지원 위원 간담회 내용에 채권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매파로 알려진 임 위원이 예상보다 도비쉬하게 얘기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어제 증권의 손절 매도가 나온 후 시장이 레벨 등을 확인하면서 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본다"며 "변동성은 크겠지만 여유가 있으면 사야 하는 레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2.9bp 내린 1.524%,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3.2bp 낮은 1.810%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1.22bp 하락한 1.9302%, 2년물은 0.39bp 내린 1.6663%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합의 불확실성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전일 장 막판 금리가 급등했던 데 따른 되돌림성 매수 분위기가 나타났다. 미 금리가 하락한 것도 상승 동력이 됐다.

장중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국채선물은 장중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6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16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7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4계약 늘었다. LKTB는 3만5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7계약 증가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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