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자금난에 빠진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가 홍콩 공유 사무실 최소 6곳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위워크가 홍콩 완차이에 최근 계약한 임대차 중 일부를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위워크는 지난 8월 호프웰센터에 4개 층(5천500㎡)을 9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위워크를 대신해 대리인들이 다른 5개 지역의 사무실을 교체하기 위해 고객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무실들은 리모델링 단계지만 이를 양도할 기업을 찾을 경우 사무실을 포기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위워크는 전 세계에 500개가 넘는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 1만2천명의 직원 중 4천명가량을 감원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위워크는 상장 추진 과정에서 막대한 적자와 불안정한 회사 지배구조 등이 드러나면서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애덤 뉴먼 최고경영자(CEO)를 퇴출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1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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