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발언이 공개된 후 일시적으로 상승 폭을 줄였지만, 이벤트가 해소됐다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이내 회복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3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상승한 109.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98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4천392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6틱 높은 129.0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67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568계약을 팔았다.

이날 오후 임지원 위원은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한국의 통화정책 환경은 선진국과 많이 다르다며, 적정한 내외금리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소수 의견을 냈던 임 위원의 간담회가 다소 매파적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며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후 이벤트 해소가 부각되면서 국채선물은 낙폭을 회복한 후 장중 고점 수준까지 상승 폭을 높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임 위원 간담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는데, 예상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저가매수가 들어온 것 같다"며 "장 막판까지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