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내년에 6%를 밑도는 낮은 성장률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UBS가 진단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는 중국의 노동력이 감소하고 서비스 업종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고용시장이 무역전쟁에도 여전히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덕분에 중국 정부가 올해 제시한 목표치보다 낮게 2020년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제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6% 미만의 성장률도 용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BS는 중국 정책 담당자들이 추가적인 재정 및 통화 완화정책과 고용시장 지원책을 발표할 수 있지만 '상당한 부동산 정책 완화나 대규모 신용 부양'에는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GDP를 두배로 목표를 실현하는 데 완고한 입장이라면 중기적으로 중국의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 안정성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UBS는 경고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UBS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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