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현대자동차 그랜저, 아반떼와 볼보자동차 XC90 등 7개사 2만4천287대가 제작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4일 밝혔다.

그랜저(IG) 8천873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거친 결과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이 부적합해 리콜을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반떼(AD) 2천509대는 엔진 부품인 커넥팅 로드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블루핸즈에서 15일부터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천232대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가스가 과도하게 냉각되면서 발생한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고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볼보는 15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하며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이 끝나는 대로 수리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트렁크 문의 지지대에 결함이 발견돼 이날부터 리콜을 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쿠페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속 5km 이하 등에서 시동이 꺼질 수 있고 A3 40 TFSI 등 5개 차종 3천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15일부터 리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GLE 300d 4MATIC 등 2개 차종 515대는 뒷문 창틀 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직 판매 전인 EQC 400 4MATIC 219대는 앞축 전동장치 내 유성기어 축의 내구성 부족, 2018년식 SL 400 5대는 동승자석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 2019년식 SL 400 2대는 뒤쪽 차체 하부 볼트 체결부 불량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11대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이 부적합해 8일부터 리콜 중이다.

한불모터스에서 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블루HDi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15일부터 리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자동차업체는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을 알리며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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