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금융시장이 내년에 '최우량 시장'이 될 것이라고 스위스계 UBS의 악셀 베버 회장이 말했다.

베버 회장은 13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출연해 "미국은 성장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유럽보다 더 낙관적"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베버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은 미국보다 중국에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도 여파가 있겠지만 덜 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하는 투자 지역을 찾고 있다면 미국이 최고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고객이 '그래서 달러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나' 같은 질문을 많이 한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렸는데 달러화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까"라고 말했다.

베버 회장은 "단기적으로 달러화 가치에 미세한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는 달러화를 매우 낙관한다"며 "달러화는 계속 전 세계 주요 통화로 남을 것이고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8.32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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