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을지로 상권에 20·30세대 수요가 유입되며 인근 지역 평균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상가정보연구소는 14일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을지로3가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을지로3가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6만2천56명으로 월평균 186만1천680명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을지로 3가 상권 내 주점의 매출을 추정한 결과, 올 9월 기준 점포당 평균 매출 5천767만원으로 중구 주점 평균 매출 1천897만원 대비 3천870만원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을지로 3가 상권 내 주점의 1회 평균 결제 금액대는 2만~4만원대가 54.9%로 가장 많았고, 4만원 이상(43%), 2만원 미만(2.1%)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을지로 상권은 노가리 거리, 고즈넉한 노포 등으로 중장년층에 굉장히 매력적인 상권이었다"며 "최근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에 알려지며 '힙'한 거리로 알려져 다양한 연령층이 을지로 상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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