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후회하는 전공으로 영어 및 외국어, 생물학 및 자연과학, 교육학, 사회과학 및 법학, 홍보학 등이 지목됐다.

12일(현지시가) CNBC에 따르면 고용 사이트 집리쿠르터는 구직 중인 대학 졸업생 5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 이처럼 나왔다고 발표했다.

영어와 외국어는 실용적이지 않고 직장을 찾을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게 후회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생물학과 자연과학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학위 취득 없이는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분야로 지목됐다.

교육학은 직업 보수와 만족도 등이 떨어지고, 구직 기회도 제한된다고 졸업생들은 답했다. 사회과학과 법학은 너무 일반적이고 실용적이지 못하며 추가적인 학업 없이는 취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홍보 분야의 경우에는 너무 일반적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CNBC는 "대학 등록금이 급등하며 대학 진학이 여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하이크비전, CCTV로 인종 구별한다 광고

중국 CCTV 업체인 하이크비전이 자사의 CCTV로 신장웨이우얼 지역의 무슬림들을 정확히 구분해낼 수 있다고 광고해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하이크비전을 포함한 28개 중국 기업과 기관을 수출 제한 명단에 포함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의 제품이나 기술이 신장웨이우얼 자치 지역에서의 이슬람 소수민족 탄압에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이크비전은 온라인 광고에서 CCTV를 통해 비친 피부색과 얼굴 특색만으로 위구르 소수민족과 한족을 90%가량 정확하게 구분해낼 수 있다고 홍보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에서도 하이크비전의 CCTV가 의회, 공항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130만개 이상의 하이크비전 CCTV가 팔렸다.

신문은 기술 전문 웹사이트 IPVM이 전날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이후 광고는 삭제됐다고 전했다. (윤영숙 기자)



◇ 英 FT, 14년 만에 편집장 교체…최초 여성 편집장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최초로 여성 편집장이 탄생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 등 외신이 보도했다.

FT는 12일 라이오넬 바버 현 편집장이 2020년 1월 1일자로 퇴임하고 후임으로 룰라 칼라프를 선임한다는 인사를 발표했다. 편집장 교체는 14년 만으로 FT 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장이다.

레바논 출신의 칼라프 신임 편집장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원을 수료한 후 1995년 FT에 입사했다.

2016년부터 부편집장을 맡아 보도 전반에 관여해 왔으며, 외교·국제 문제에 관한 칼럼을 집필하고 있다.

기타 쓰네오 닛케이 회장은 "세계 최강의 비즈니스 미디어가 된다는 닛케이·FT의 공동 목표를 위해 칼라프 신임 편집장이 수완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지난 2015년 FT를 인수한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대학 기숙사에서 시작한 델社 CEO "일자리 창출엔 자본주의가 최선"

노트북으로 유명한 미국 IT(정보기술)기업 델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주의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본주의 관련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클 델 CEO는 "자유로운 기업 생태계가 만들어낸 일자리 수를 생각해보면 (자유시장과 자본주의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세상을 나아지게 한 대단한 기업을 탄생시킨 기업가 정신과 모험심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이 공익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330억달러(약 38조5천억원) 규모의 자산가로 추정되는 델 CEO는 대선 경선에 나서 부유세 공약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기업을 상당수 창조해 낸 기업가 정신과 자유로운 기업 생태계, 그리고 공정한 자유 시장을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 인스타 인기에 인플루언서 몸값도 급등

미국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인플루언서)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이들에게 지불하는 홍보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케팅 회사 이제아(Izea)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마케터와 인플루언서 간 협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몇 년 사이 비용이 지불된 후원 콘텐츠의 평균 단가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사진의 장당 후원 비용이 2014년엔 134.04달러였지만 올해 1천642.77달러까지 뛰었다.

최근 인스타그램이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스토리'를 선보이면서 콘텐츠를 홍보하는 방식도 변했다. 기존에는 사진으로만 제품을 홍보했다면 이제는 동영상 형식으로 좀 더 충실한 홍보가 가능해지면서 기업들도 스토리의 형식을 빌려 브랜드를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팔로워가 16만6천명인 한 인플루언서의 경우 사진과 스토리를 결합한 '패키지' 홍보를 할 때 프레임당 약 500달러를 받는다고 매체에 밝혔다.

매체는 통상 팔로워가 10만명 이하인 사람은 '마이크로인플루언서'라고 여겨지며 그 이상은 셀러브리티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진정호 기자)



◇ 나이키, 아마존 사이트 통한 직접판매 중단키로

나이키가 아마존 사이트를 통한 의류와 운동화 직접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나이키는 지난 2017년 위조상품에 대한 강력한 정책과 공인되지 않은 판매에 대한 제재를 대가로 아마존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데 동의했다.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거대 패션브랜드를 직접 판매하려고 노력한 결과 끝에 이뤄낸 것이었다.

나이키는 그러나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직접 판매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소매업체나 플랫폼을 통한 파트너십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 동안 나이키는 아마존을 통한 제품 직접 판매를 거부해왔다. 브랜드 가치 훼손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나이키 경영진들은 실제로 공인받지 않은 판매자들이 아마존에서 계속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직영점과 앱, 자사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나이키는 제품 판매를 위해 이용한 소매점의 숫자를 줄였으며 연간 매출의 30% 이상을 직접 판매를 통해 달성했다. (정선미 기자)



◇ 中대학생, 셀카찍다 화산국립공원서 실족사

중국 산시성 화산국립공원에서 '셀카'를 촬영하다가 실족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 덩 양은 지난 10월 말 화산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실종됐다.

화산국립공원은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무서운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덩 양은 화산을 등반하는 동안 셀카를 촬영해 친구들과의 대화방에 올렸으나 갑자기 실종됐다.

실종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CCTV를 통해 덩 양이 실족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족 측은 화산국립공원의 안전장치가 미비했다면서 화산국립공원이 덩 양의 죽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립공원 측은 덩 양의 유족에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4만 위안의 보상금을 지급했으나 덩 양의 죽음에 있어 모든 책임을 질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덩 양이 안전경고를 무시했다면서 국립공원 측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책무를 다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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