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늘어 최근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4천 명 늘어난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1일로 끝난 주간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가장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천 명이었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 수치는 21만1천 명이 유지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청구자수가 급증한 특별한 요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큰 폭 늘어났지만, 청구자수는 예외적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을 이어갔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월 말 24만4천 명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다. 4월 둘째 주에는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의 50년 이내 최저치를 계속 경신했다. 이후 오르내리는 중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천750명 증가한 21만7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만 명 줄어든 168만3천 명을 나타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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