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무역 불확실성·경제 둔화 우려 혼조
달러화, 무역 불확실성·경제 둔화 우려 혼조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1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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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불확실성,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60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764엔보다 0.156엔(0.14%)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0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080달러보다 0.00080달러(0.0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9.49엔을 기록, 전장 119.73엔보다 0.24엔(0.2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오른 98.335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비관론이 다소 커져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달러는 더 안전통화인 엔에는 약세를, 상대적으로 위험통화인 유로에는 상승했다.

엔과 스위스 프랑의 강세는 계속됐다. 달러도 이들 통화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강세다. 특히 투자자들이 트레이딩을 서서히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달러는 연말로 갈수록 일반적으로 오른다. 미국의 더 높은 금리와 더 강한 경제 성장에 수요가도 늘어날 수 있다.

제퍼리스의 브래드 베체텔 매니징 디렉터는 "경제 회복이나 글로벌 무역 반등에 대한 낙관론이 아직 다른 통화가 달러를 웃돌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며 "계절성, 캐리, 온화한 매크로 환경 등에 달러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과 잘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전 세계 경제 지표가 부진해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악화했다. 일본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는 전분기 대비 0.1% 증가해, 시장 전망치 0.2% 성장을 밑돌았다. 독일 경제는 3분기에 침체를 가까스로 피했다.

호주 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호주 고용지표가 호주 중앙은행이 2020년에 다시 완화정책을 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5% 이상 내려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MUFG의 리 하드만 통화 전략가는 "홍콩 시위 격화,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리스크 오프 심리가 이어지고 있고, 외환시장에서는 특히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농산물 구매를 놓고 난관에 봉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일 보도한 뒤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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