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에르메스 투자 매니지먼트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긴장감을 상쇄하기 위해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에르메스 IM의 실비아 달 엔젤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무역 갈등이 계속해서 커지고 통화정책이 효능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세계 경제는 더 큰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 엔젤로 이코노미스트는 "통화 정책 도구는 정책 불확실성이 높고 구조적 문제가 있을 때 제한됐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 "통화정책에는 무역 전쟁을 상쇄할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한 재정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큰 폭의 재정 정책이 적당해 보이지만 정치를 고려할 때 즉각적인 예상을 웃도는 재정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내년 11월에 열릴 대선은 큰 이정표가 될 수 있고 더 분명한 사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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