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이 미국산 가금류 수입 제한 조치를 4년 만에 해제한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 정부는 미국산 닭고기 등 가금류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2015년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미국산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 양측은 무역 협상의 일환으로 이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중국 세관 당국은 수입 제한 해제 조치는 곧바로 발표된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산 가금류에 대한 부적절한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미국 농업인과 중국 소비자들에게 대단한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 가금류 및 관련 제품의 대중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관련 업계는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수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