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현재 우리는 협상 타결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곧 협상을 원하는 위치로 끌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향후 무역 협상안의 매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은 간부 회의에서 이에 대해 더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올해 말까지 NAFTA를 대체하는 USMCA를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CNBC는 현재 백악관이 이 협정뿐 아니라 부분폐쇄(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예산안에도 합의해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등 논의해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가 USMCA와 관련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백악관은 의회로 이를 보내 입법부의 비준을 기다리게 된다. 이후 의회는 90일 동안 투표를 통해 이에 합의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USMCA를 비준이 이뤄졌고 캐나다는 아직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모두 USMCA에 비준할 때까지 NAFTA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USMCA 합의를 강하게 밀어붙이기 위해 NAFTA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아직 그런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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