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애플TV+·스타디아…IT수요 창출에 반도체 반등 기대↑
디즈니+·애플TV+·스타디아…IT수요 창출에 반도체 반등 기대↑
  • 이미란 기자
  • 승인 2019.11.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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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 구글 스타디아 등이 이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에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트래픽 증가에 따라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설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는 출시 첫날인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했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최소 6천만, 최대 9천만 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일 애플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첫 OTT인 애플tv+를 선보였다.

애플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8편을 공개한 애플은 올해 콘텐츠 제작에 15억달러(약 1조7천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국가 등 14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한국 등 아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IT업체들이 이처럼 잇달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수요가 늘면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스트리밍은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제공을 통해 이뤄진다.

미국 OTT 시장에서 약 87% 점유율을 차지하는 OTT 업체 넷플릭스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아마존 웹서비스를, 디즈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이용한다.

디즈니+의 경우 출시 첫날 트래픽이 몰리며 데이터센터 서버가 다운되고, 오류 보고가 8천여건에 달했다.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트래픽이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73%를 점유하는 점을 고려하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트래픽이 늘고,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오는 2021년 동영상 트래픽이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확률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D램에 대해 "데이터 센터 고객의 재고 조정 이후 계절적 성수기와 재고 확보용 수요가 겹치며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에 비견될만한 새로운 OTT 등장이 내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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