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4일 무역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증시가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지지력을 잃지 않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란 진단도 나온다.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담당 이사는 "투자자들은 무역과 관련해 더 편안해질 수 있는 소식을 필요로 한다"면서 "그전까지는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볼트의 케이스 부크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주가 상승은 무역과 관련한 더 유화적인 분위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뉴스는 다소 평상시와 비슷한 것으로 바뀌었고, 시장은 고점에서 크게 멀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UBS 웰쓰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 글로벌 수석 투자 책임자는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진전 소식은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합의 시점과 조건, 이행 장치 등의 몇 가지 주요 이슈들이 더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CMC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연구원은 "미·중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시장이 약세"라면서 "진전이 있었다는 광고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지금은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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