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발언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11%) 하락한 2,136.86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전쟁이 고율 관세부과에서 시작됐으므로 이를 취소하는 데서 끝을 맺어야 한다며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미·중 관계에 긍정적인 소식도 이어졌다.

중국은 미국산 닭고기 등 가금육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68.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억원, 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38%, 1.94%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는 0.60%, 0.61%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0.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4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포인트(0.19%) 하락한 662.08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협상과 관련해 관세 철폐와 가금육 수입 제한 조치 해제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이에 대한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일 상승이 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요인이었던 만큼 오늘은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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