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순매도 등 수급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나타났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틱 내린 110.04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26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57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29.34에 거래됐다. 증권이 39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723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해 하락했다. 2년물은 3.65bp 하락한 1.5975%, 10년물은 6.65bp 내린 1.8238에 거래됐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단계 무역 합의 체결을 위해 일정 부분 기존 관세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미국을 압박했다.

홍콩의 불안정한 상황도 채권시장 강세를 뒷받침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시위대에 대한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국채선물은 외국인 순매도 등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에 이어 예상하기 어려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 합의 소식과 홍콩 시위 확산 여부를 반영해 움직일 것 같다"며 "장중에 수급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상하기 힘든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개장 전에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 아직 합의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발언이 전해졌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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