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화웨이와 ZTE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업체의 장비를 사용하는 국내 업체에 보조금 지급을 금지할지 여부를 다음 주 결정할 예정이다.

폭스 비즈니스 14일(이하 현지시간) FCC가 다음 주에 국가안보 위협이 있는 기업들과 거래하는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 제공업체에 보조금을 중단할지 여부를 표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FCC는 미국 무선통신 서비스업체들이 국가안보 위협 의혹을 받는 기업으로부터 장비·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FCC 보조금을 쓰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예비 승인했으나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FCC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화웨이와 ZTE를 지목한 바 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난 13일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와 ZTE를 신뢰할 수 없다며 FCC의 보조금 철회 조치를 지지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다음 주 표결을 앞두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앤디 퍼디 화웨이 최고 정보보안책임자(CSO)가 미 동부시간 오전 6시(한국시간 14일 오후 8시)에 시작하는 자사 방송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파이 FCC 위원장은 보조금 중단 여부 결정은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이들과의 거래는 네트워크를 취약하게 만들어 경제 안보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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