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커브 플래트닝 장세를 나타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6bp 상승한 1.518%, 10년물은 보합인 1.78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10.0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9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556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오른 129.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32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402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이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장 강세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반사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권이 크게 약세를 나타낼 상황도 아니다"며 "대외 변수에 특별한 움직임만 없다면 시장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오전 주택 저당채권(MBS) 입찰이 잘 소화되면 오후장은 강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시장에서 큰 방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와 같은 1.51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1bp 내린 1.77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6.65bp 하락한 1.8238%, 2년물은 3.65bp 내린 1.5975%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 개장 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 근접하고 있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나왔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상승했다.

국채 선물은 강세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 요인에 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고 오후장 중반 이후 국채선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5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532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4만2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69계약 늘었다. LKTB는 2만7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62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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