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를 앞두고도 서울 지역 주택매매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51.0으로 9월보다 12.4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8월(15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된 뒤 상승세가 꺾인 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6월부터는 상승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120.9)으로 전월보다 13.0p 상승했고 대전(144.2)이 전월보다 9.5p 올랐다.

강원(83.3)과 제주(83.5)는 전월보다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23.0으로 전월 대비 5.9p 상승했고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4p 상승한 106.0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서울이 133.6으로 전월보다 9.2p 상승하고 수도권(122.1)은 '상승' 국면으로 올라서는 등 개선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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