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5포인트(1.07%) 상승한 2,162.18에 장을 마쳤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는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해 아직 합의된 것이 없다"면서도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관 대량 매수와 함께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10원 하락한 1,166.6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8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천579억원, 1천4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각각 2천142억원, 3천555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0%, 2.16% 상승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0%, 0.6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4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0.5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78%) 상승한 668.51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관세 철폐 발언 이후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무역 협정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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