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쿄증시는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무역협상 낙관론에 올랐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77포인트(0.70%) 뛴 23,303.32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27포인트(0.73%) 오른 1,696.67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에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낸 두 지수는 오후 들어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방향성을 결정할 뚜렷한 재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투자심리는 이날 오전에 나온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받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대화가 "매우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날엔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고율 관세 취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무역협상 훈풍에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도 떨어진 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종가 대비 0.154엔(0.14%) 오른 108.587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수출주 실적에 호재다.

개별 종목별로는 네이버의 일본 법인인 라인이 4.72% 떨어졌고, 도쿄전력이 2.27%, 다케다 제약이 1.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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