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에너지 가격 하락에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내렸다.

15일 미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2% 하락이었다.

지난 9월 수입물가는 0.2% 상승이 0.1%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수입물가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1.1% 하락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입물가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는다.

10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0% 하락했다. 2016년 7월 전년 동기로 3.7% 떨어진 이후 가장 크다.

10월 석유류 수입 가격이 전월비 3.7% 하락하는 등 에너지 수입 가격이 2.9% 떨어져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10월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한편 10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 하락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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