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로 반등하면서 시장 예상도 상회했다.

15일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0.2% 상승 예상을 상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9월 0.3% 감소했던 데서 곧바로 반등했다.

9월 수치는 기존 발표가 수정되지 않았다. 9월에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던 바 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3.1% 올랐다.

자동차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2.8% 늘었다.

지난 9월의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1% 감소가 수정되지 않았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는 0.1%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3.7% 늘었다.

휘발유 등의 주유소 판매와 자동차 판매가 호조였던 점이 소비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0.5%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1.3% 줄었었다. 자동차 판매는 10월에 전년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10월 주유소 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전월에는 0.1% 감소였다. 10월 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5.0% 줄었다.

10월 식품 및 음료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10월 음식 서비스 및 음료 판매점 판매는 0.3%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10월 백화점 판매는 0.1% 늘었다. 전년 대비해서는 6.9% 감소했다.

10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0.9%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4.3% 늘었다.

10월 가구와 주택용품, 전자제품, 의류, 스포츠용품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WSJ은 미국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