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공급량을 상향 조정했다고 15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IEA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OPEC 국가들의 원유 공급은 내년 하루 23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기존 전망인 220만배럴에서 증가한 것이다.

IEA는 "미국의 주도로 원유 시장 재고 증가와 강한 공급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브라질, 노르웨이, 가이아나에서도 상당한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에도 IEA는 연간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셰일 생산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IEA와 OPEC은 모두 미국 셰일 생산과 세계 성장 둔화, 무역 전쟁의 영향 등으로 원유 시장 전망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IEA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과 원유 수요 성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IEA는 올해 수요 전망을 네 차례나 하향 조정했다.

IEA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대한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세계 경제 상황은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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