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살아나 위험통화 강세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6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433엔보다 0.257엔(0.24%)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41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190달러보다 0.00220달러(0.2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01엔을 기록, 전장 119.50엔보다 0.51엔(0.4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98.048을 나타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이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해 무역 비중이 높은 통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 스위스 프랑 등 안전통화는 하락했다.

다만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세부적인 부분이 없어 시장은 조심스러운 신중론을 나타내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솔직히 말하면 이런 발언은 99%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 달 전에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역합의 문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체결되기 전까지 이런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역에 민감한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가 달러 대비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은 12월 15일 발효될 예정인 미국의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한 합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르웨이 크라운이 달러 대비 0.6%, 유로 대비 0.5% 상승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상승해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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