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월가 전문가들이 줄지어 애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15일 배런스지가 보도했다.

이날 JP모건과 파이퍼 제프리, 웨드부시는 모두 애플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전략가는 애플의 주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입장을 유지하고 목표를 280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차터지 전략가는 애플이 광고 사업과 관련해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은 애플의 서비스 매출에 집중하고 있지만 숨겨진 기회는 광고 기회에서 오고 많은 이들이 이 부분을 저평가하고 있다"면서 "광고 관련 매출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고 아이폰 유저가 10억명이며 애플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광고와 관련된 부문에 탐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터지 전략가는 "만약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애플 서치 애즈 부문을 가속화하고 애플 TV+와 관련해 새로운 전략을 적용한다면 광고 매출이 현재 20억달러에서 회계연도 2025년까지 110억달러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드부시의 다니얼 이브스 전략가 역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의 주가가 325달러가 되면 시가총액은 1조5천억달러가 된다.

이브스 전략가는 "애플은 여전히 2020년까지 아이폰 성장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고 이는 증시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현재 시장은 애플 주가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브스 전략가는 "'아이폰 11'과 5G 제품으로 인한 수요 증가, 회계연도 2021년까지 500억달러에 해당하는 서비스 플랫폼 수요가 합쳐지며 애플의 성장 스토리를 더 강하게 해 줄 것이고 개선된 펀더멘털 전망 역시 애플의 주가를 현재 수준에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아이폰11 수요는 기대보다 훨씬 강하다"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현재 애플과 관련한 우려를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마이클 올슨 전략가 역시 애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입장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70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5G 시대가 임박했고 올해 아이폰 제품에 극적인 개선은 없었지만, 우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플 유저들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나왔다"면서 "내년을 볼 때 애플은 퍼펙트스톰을 맞고 있는데 현재 아이폰은 예상 혹은 그 위에서 움직이고 있고 웨어러블이나 서비스와 같은 아이폰 이외 부문 역시 회계연도 2019년 후반까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며 5G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주가는 현재 0.7% 오른 264.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부터 현재까지 애플의 주가는 68%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4천7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P500지수 상승률 0.6%를 상회하는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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