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규 입주한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며 서울의 경우 분양 아파트 수익률이 2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은 7천34만원(12.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은 작년 3분기 10.69%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9·13 대책이 발표된 뒤 위축됐다가 2분기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도별로 서울에서는 3억7천480만원이 상승해 45.34% 뛴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 1억1천811만원(30.82%), 대전 9천504만원(31.06%), 광주 8천961만원(22.81%) 순이었다.

분양 이후 입주까지 통상 2~3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기준으로 분양 아파트를 샀을 때 수익률은 전국 연평균 4~6%로 추산된다.

서울은 이보다 높은 연평균 15~20%로 집계됐다.

직방은 "분양가와 매매가격이 서로를 자극하며 승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저금리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저지하는 환경을 고려할 때 가격 안정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선상에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의 성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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