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 대표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대화에서 양측이 1단계 합의에서 서로의 핵심 사안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으며, 지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전화 통화가 라이트하이저와 므누신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지난 15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언급해 협상 분위기를 띄웠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 외교협회 한 행사장에서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라며 "현재 분위기가 매우 좋으며 이러한 사안에서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커들로의 발언에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최근 양측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두고 이견을 노출해왔던 터라 해당 소식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크게 높였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단계적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백악관 측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해 협상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관세 철폐에 합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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