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8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11%) 하락한 2,159.85에 거래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입장을 냈다.

전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주가지수 모두 장중, 마감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다만, 전 거래일 코스피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해당 이슈를 선반영했다는 인식에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164.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19%, 0.80% 내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47%, 2.5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0.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은 0.6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8%) 상승한 669.0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오르는 등 호재가 되고는 있지만 장 초반 차익실현 물량이 몰리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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