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다시 우세해진 낙관론 테마
[서환-주간] 다시 우세해진 낙관론 테마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1.1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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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18~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 중반 위에서 지지를 받되 무겁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협상 낙관론이 다시 힘을 받으면서 시장의 심리는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지난 15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결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지난 14일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무역 협상을 두고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다시 7위안 위로 올라선 데다 그간 리스크온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개선된 투자 심리에 따라 하락 재료에 반응할 것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 측에 '곧 만나자'고 글을 남기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도 더해졌다.

◇ 미·중 합의 긍정하는 시장…리스크 온 우세

지난주 후반부터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재개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단은 무겁게 눌리는 양상이다.

로스 상무장관의 낙관적인 발언에 이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2주 만에 전화 통화를 나눴다.

지난주 초반만 해도 합의 불확실성에 아시아 증권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후반 다시 기대가 커졌고 달러-원 1,170원 부근에서 쌓였던 롱이 대거 정리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홍콩 사태 격화 상황을 주시하다가도 시장의 테마가 미·중 무역 협상에 있는 만큼 재차 숏 심리를 키우며 달러 매도에 나섰다.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는 양호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3대 주가지수도 장중, 마감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업체들이 주로 오전 네고 물량을 활발히 내고 있어 달러-원 환율 하단도 1,150원대로 다시 낮아질 수 있다.

◇ 중국발 뉴스 주시…LPR 중요

홍콩 사태 격화 속에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있어 불안 재료도 상존하고 있으나 달러-원 움직임은 주로 미·중 무역 협상 추이에 달린 상황이다.

미국의 침묵 속에 홍콩 사태는 점차 시장 가격 변수로 힘을 잃고 있지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에 대한 뉴스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이 화웨이에 부과한 거래제한 조치를 유예할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이 2025년까지 첨단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할 것이다.

주목할 점은 오는 18일 중국의 10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20일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는 점이다.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인 LPR을 인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리스크온이 더욱더 깊어질 수 있다.

지난 5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당초 3.3%에서 3.25%로 인하한 바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무회의 참석할 예정이고 20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안산으로 이동한다. 홍 부총리는 21일 화성 복합 테마파크 추진 선포식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19일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하고 21일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1월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전망도 이날 나온다.

한국은행은 19일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하고 20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와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21일에는 3분기 중 가계 신용과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낸다.

오는 20일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20일)이 공개된다.

미국 주요 지표로는 22일 11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정도가 예정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과 21일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19일, 22일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21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22일 연설에 나선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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