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 출발 후 외국인 선물 매수 속 상승 폭을 키웠다.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4분 현재 6틱 상승한 100.0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과 은행이 각각 247계약, 20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높은 129.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76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507계약을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 영향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은 0.87bp 상승한 1.8325%, 2년물은 1.26bp 높은 1.6101%에 거래를 마쳤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도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가 확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다우지수는 28,000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장참가자들은 레인지장세 속에서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물량이 적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국고채 3년물 1.5%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 같다"며 "입찰은 물량 부담이 적어서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호가가 얇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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