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올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줄리아나 리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금리를 인하한 후 11월에 또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11월뿐 아니라 향후 몇 분기 동안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1.9%와 0.4%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와 1.1%로 내놨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저점을 지난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로 재정적 경기부양책을 꼽았다.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합의 전망도 경기사이클이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전망이 맞는다면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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