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오전 중국증시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 인하에 힘입어 상승했다.

오전 11시 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24포인트(0.22%) 상승한 2,897.59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20포인트(0.26%) 오른 1,609.90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3분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지적한 데 대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역RP 금리 인하 소식에 반등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RP를 통해 1800억 위안어치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7일물 역RP 금리를 기존 2.55%에서 2.50%로 5bp 인하했다.

인민은행이 역RP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5년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5일에는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당초 3.3%에서 3.25%로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낙관적 소식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날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 대표가 접촉한 것은 지난 2일 전화 통화 이후 2주 만이다.

또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지난 15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결국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는 에너지 및 금융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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