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 입찰 헤지물량이 출회한 영향이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대비 0.7bp 상승한 1.522%, 10년물은 0.2bp 오른 1.79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0.00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506계약 샀고, 은행이 1천59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떨어진 129.08을 나타냈다. 증권이 913계약 팔았고, 외국인이 896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수급이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중에는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외국인의 선물 거래도 다소 조용해 장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미국 금리가 하락했는데 국내 시장은 이를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며 "강세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시장도 점차 안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내린 1.50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4bp 내린 1.78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합의 전망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0.87bp 상승한 1.8235%, 2년물은 1.26bp 오른 1.6101%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로 오전장 강세를 나타내다가 국고채 20년물 입찰 시간을 전후로 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0년물에 대한 헤지 물량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65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905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673계약 줄었다.LKTB는 1만7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17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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