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미 모린 노스이스턴대 교수이자 심리 치료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다섯 가지 말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부모로서 우리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행동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며 "그들에게 하는 말에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반영될 뿐 아니라 아이가 발전시켜나가는 믿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모린 교수는 "'우린 그것을 절대 살 수 없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단지 비싸다고 그것을 절대 가질 수 없다고 해서는 안 되고, 대신에 당신의 재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주문했다.

그는 "디즈니월드에 아이가 정말 가고 싶어하더라도 올해 우리 예산에 들어 있지 않아서 티켓을 살 여유가 없다고 말하라"며 "그런 뒤에 놀이공원을 위해 저축을 시작하도록 저금통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보자"고 덧붙였다.

자녀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원하더라도 그것은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문제일 뿐이라고 교육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또한, "너 때문에 미치겠어", "내 직업이 싫어", "(어딘가)가야만 해", "다 괜찮을 거야" 등의 말도 피해야 하는 것으로 지목됐다.

어딘가 가야만 한다는 말은 부모가 하기 싫은 일을 강요받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보다는 스스로가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모린 교수는 말했다.

자녀가 운동팀의 선발 선수로 뽑히지 않았는데 '다 괜찮을 거야'라고 설득하는 것도 자녀가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日 라면 가게 많은 지역, 뇌졸중 사망률도 높아

인구당 라면 가게 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는 자치 의대 그룹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일본인의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팀은 검색 사이트 'i타운페이지'에 등록돼 있는 라면 가게, 패스트푸드점, 프랑스·이탈리아 레스토랑, 우동·소바 가게 수를 도도부현별로 분류했다.

연령 요인을 고려해 인구당 점포 수와 뇌졸중·심근경색에 의한 사망률과의 관계를 후생노동성 통계를 사용해 남녀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인구당 라면 가게가 많은 현일수록 뇌졸중 사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남녀수 대비 라면 점포 비율이 상위 10위권 내였던 아오모리와 아키타, 야마가타, 니가타, 도치기, 가고시마 등 6개 현은 뇌졸중 사망률도 남녀 모두 10위권 내였다.

다만 다른 종류의 음식점과는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고, 라면 가게와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률도 연관이 없었다.

조사팀 관계자는 "이 연구만으로 라면이 나쁘다고 말할 순 없다"면서도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어떤 식습관을 선호하는지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문은 라면 가게가 많은 지역은 소금의 구입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성의 가계 조사에 따르면 아오모리시와 아키타시 가구의 소금 구입량은 각각 1, 2위였고 야마가타시는 4위였다. (문정현 기자)



◇ 美 언론인들 연봉 공유…리스트에 1천명 넘어

언론인들의 연봉을 공유하는 스프레드시트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이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기자들이 스스로 회사명과 직위, 근무 경력과 연봉 등을 적게 돼 있으며 1주일도 안 돼 언론인 1천 명 이상의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해당 정보는 검증되지 않은 것이다. '더 인포메이션'의 한 편집자는 자사의 연봉 정보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요크 디스 패치'의 편집자도 리스트에 자사의 건강 관련 기자의 연봉이 포함됐으나 우리는 수년간 관련 담당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0년 경력의 기자라면 5만달러(약 5천80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리스트에 기록된 2만3천500달러(약 2천700만원)는 아니라고 말했다.

WP는 이번 스프레드시트는 언론인들의 터부 중 하나인 연봉의 투명성을 높이는 작은 움직임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스프레드시트를 제작한 이는 뉴욕타임스에 인수된 상품 리뷰 사이트인 '와이어 커터'에 근무하는 사라 코보스(29세)다.

그는 동료들과 자신들의 연봉을 수개월 전부터 공유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WP에 익명으로 연봉과 직책 등을 공유하는 글래스도어에 회사 내 유사한 직책의 누군가가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을 보게 된 후 산업 전반에 연봉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이점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의 연봉이 공개되면 더 많이 돈을 버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더 어리고 경험이 적은 언론인들이 연봉 협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회사가 동료 간 급여 수준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비밀주의는 유색 인종이나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012년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동료의 연봉을 알게 되면 급여가 부당하다고 느끼거나 이직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960년대 초부터 이 문제를 연구해온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에드워드 롤러 교수는 오히려 급여를 공개하는 것이 낫다며 이는 많은 사람이 동료의 월급이 실제보다 많으며 사실과 달리 부당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프레드시트에 정보를 공유했다는 뉴욕의 20대 한 여성 기자는 자신에게 제의해온 회사의 연봉이 여성에게 1만달러를 더 적게 준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대학도 투자' 美 학자금 대출 1천750조원…가성비 甲 대학은

미국 내 학자금 대출 규모가 1조5천억달러(약 1천750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대학 교육 가성비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조지타운대학교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4천500여개 대학 중 가성비가 가장 높은 대학 10곳을 가려냈다.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대학 1위는 알바니 약대가 차지했다.

알바니 약대 졸업생의 입학 후 40년간의 순수익(NPV)이 272만2천달러(약 31억7천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도 세인트루이스 약대(271만4천달러)와 매사추세츠 약대(242만1천달러)가 차지해 약대의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위와 5위에는 미국 북동부 8개 명문대학인 아이비리그에 속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227만3천달러)과 스탠퍼드대학(206만8천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는 8위(196만7천달러)를 기록했다.

조지타운대학교 연구원은 "모두 대학이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묻곤 한다"면서 "고등교육의 비용과 편익에 대한 이러한 정보는 대학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도록 만든다"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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