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도 전거래일 상승분에 대한 차익 물량이 몰리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7%) 하락한 2,160.69에 장을 마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홍콩 폭력 시위가 격화되는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물량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1% 상승에 대한 차익 물량이 출회되면 지수에 부담이 됐다"며 "홍콩 시위 격화와 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 관련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매도 매물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164.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2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2억원, 63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37%, 0.35%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35%, 2.8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0.9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2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상승한 669.3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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