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웨스트팩의 저스틴 스머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RBA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감세 등 부양책이 내수를 떠받쳐 경제성장률이 내년 추세나 혹은 추세를 웃도는 성장률도 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RBA는 지난 8일 분기 통화정책성명서를 통해 올해 2.25% 수준인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에 2.75%로 회복한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스머크는 "우리는 실업률이 내년 중반에 5.6%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임금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우리 전망에도 하방 압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는 RBA가 분기 성명서에서 5.25%의 실업률이 몇 년 안에 5% 아래로 천천히 떨어진다고 예상한 것과는 상반되는 의견이다.

스머크는 RBA가 목표로 한 자연실업률 4.5%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완전고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훨씬 많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제 악화 속도가 빠르지 않다며, RBA가 지켜볼 시간은 있을 것이라고 스머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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