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만나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 초청으로 파월 의장은 월요일 아침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파월 의장과 좋고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저 인플레이션, 완화, 달러 강세와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 유럽연합(EU)과의 무역 등을 포함해 모든 것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이 지난 2월 백악관 관저에서 저녁을 한 뒤 만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파월 의장을 국가의 적, 끔찍한 의사 소통자라고 칭하며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올해 세 번, 5분가량의 전화 통화를 했다. 파월 의장의 공개된 스케줄에 따르면 가장 최근 만남은 5월이었다.

파월 의장은 앞서 별도의 의회 패널 회담에서 "경제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는 한 통화정책은 적절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이 정치적인 고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금리 인상은 필요 없었고 올해 정책 완화가 너무 늦었다고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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