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미·중 무역합의 희망 하락
달러화, 미·중 무역합의 희망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19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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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희망이 지속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76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814엔보다 0.045엔(0.04%)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5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548달러보다 0.00002달러(0.0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26엔을 기록, 전장 120.29엔보다 0.03엔(0.0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6% 하락한 97.925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파괴적인 무역전쟁을 끝낼 합의에 곧 서명할 수 있다는 기대에 유로-달러가 11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에는 숏 베팅이 늘어 달러 인덱스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수출 주도의 유럽경제는 16개월 동안 지속한 장기 무역 분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역 분쟁은 글로벌 제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양측이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MUFG의 리 하드만 외환 분석가는 "시장참여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부분적인 무역합의에 곧 서명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밖 경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인데, 특히 유로존에는 긍정적이어서 미국 달러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로 지난 2주 동안 유럽 주식시장으로 3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앞서 85주 연속이라는 자금 유출 기록을 깼다.

한편 헤지펀드들은 지난 12일 주간 미국 달러에 대한 숏 베팅을 소폭 늘렸다.

미국 분쟁에 민감한 중국 위안화는 7위안대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ACLS의 마샬 기틀러 외환 분석 수석 전략가는 "달러-위안이 7위안 선을 웃도는 것은 시장이 아직 해결책이 임박했다고 확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달러는 0.5% 올라 4주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는 유로에 대해서도 6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 12일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파운드를 끌어올리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보수당 출마 후보 전원이 브렉시트 합의안 찬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 분석가는 "보수당의 승리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파운드의 추가 상승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보수당의 승리에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내년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것이 최고 거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강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되고, 포트폴리오의 유입 감소로 달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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