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될지 관망하는 점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메릴랜드대 강연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는지 많은 징후를 기다리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며 금리 인하를 결정한 동료들에 대해 비난하지는 않았다.

메스터 총재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된다.

그는 "통화정책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가게 될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연 2% 정도로 성장하고, 기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로 올라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약한 기업 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

메스터 총재는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투자 부문에서 나타난 약세가 확대돼 소비자 측면과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예상보다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다음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도구에 마이너스 금리가 잠재적으로 포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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