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백화점은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정보를 활용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공유형 디지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앞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은 직접 영업활동에 필요한 대상 고객을 선정하고 문자 광고나 다이렉트 메일(DM)을 발송할 수 있다.

백화점 고객 중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직접 찾아 즉각 광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유아 동반 고객이 유모차를 대여하면 디지털 AI 플랫폼이 고객 활동 예측을 수행해 해당 데이터를 즉각 유아동 매장에 연동 시켜 별도의 광고와 연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날씨, 트렌드, 색상 등 영업에 참고할 외부 제휴 데이터를 입점 브랜드 직원들이 받아 상품 재고 및 발주부터 마케팅 대상에 이르기까지 영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입점 브랜드들이 백화점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담당자에게 대상 고객 선정을 요청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런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디지털 AI 플랫폼은 내년 4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의 광범위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입점 브랜드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플랫폼 개발로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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