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41%) 하락한 2,151.86에 거래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등 미국 주요 인사들이 미·중 협상과 관련 타결 가능성을 시사한 데 반해 중국은 비관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관세 부과 이슈 뿐 아니라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와 지식재산권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의 대립이 재차 확인되며 지수에 하락 요인이 됐다.
다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은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 오른 1,167.4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19억원, 2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19%, 0.80% 내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47%, 2.5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0.7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7%) 하락한 668.90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협상과 관련 타결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에서 양국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는 분석 등이 나오면서 장 초반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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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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