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GS리테일과 GS칼텍스가 주유소, 편의점, 주차장을 활용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한다.

GS리테일·칼텍스는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GS25 편의점·GS파크24 주차장·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 제공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공유사업에 대한 협업 논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고고씽에 이어 전동킥보드 공유기업과의 두 번째 협업 사례다.

GS리테일·칼텍스와 라임은 이달 21일과 28일, 다음달 5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강남구 GS타워에서 퍼스트라이드 행사를 개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사용법 안내 및 시승,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소매 점포망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해 각종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GS25와 GS슈퍼마켓 55개 점포에 전기 자동차 급속 충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지난 8월부터는 전국의 GS25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요금을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GS리테일의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한 달에 약 1천 건에 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 및 납부 서비스 이용도 지난 3개월 동안 2만건을 넘어섰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라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주유소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지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유소에서 킥보드 충전을 할 수 있게끔 하고, 주유소에 주차된 공유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유소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GS리테일 등 계열 사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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