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삼전 배당 앞둔 미·중 협상 비관
<윤시윤의 외환분석> 삼전 배당 앞둔 미·중 협상 비관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1.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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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중반 위로 올라서면서 매수 우위를 반영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헤드라인에 따라 시장의 지형이 매일 변화하는 가운데 또다시 비관론이 고개를 들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는 무역 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언론도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와 지식재산권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의 대립이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미국 측이 홍콩 시위대에 대한 강제 진압 문제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나서 금융 시장도 주시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에 대해 자유의 측면에서 홍콩 시민에 대한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진압 작전에 나섰고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에 투입돼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 등을 청소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의 달러 매수를 자극할 재료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분기 배당으로 주당 354원을 배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에는 2조 4천억 원을 현금 배당하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하지만 최근 커스터디 물량 흐름을 보면 주식 관련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역송금 경계가 강해질 여지는 크지 않다. 최근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에도 달러-원 환율 레벨이 높지 않은 이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백악관에서 회동해 이에 대한 시장 평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백악관에서 파월과 매우 화기애애하고 좋은 만남을 마쳤다"면서 "기준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낮은 인플레이션, 통화 완화, 달러화 강세와 그로 인한 제조업 파급 영향, 중국·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까지 모든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지난주 의회에서 언급한 것과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파월 의장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정보에 철저하게 의존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을 제외하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미·중 합의 기대가 큰 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과 미 당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90일 추가로 연기하기로 한 점 등 달러-원이 1,170원대 상단으로 급히 오를 상황은 아니다.

가격대 상단에서 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강해질 수 있어 고점은 1,170~1,171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불확실성에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경기 부양책을 도입한 데 따라 긍정적인 재료도 혼재된 상황이다.

PBOC는 역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5%에서 2.50%로 낮췄다. 2015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역RP 금리를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3포인트(0.11%) 상승한 28,036.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5%) 오른 3,122.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포인트(0.11%) 상승한 8,549.9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4.50원) 대비 2.75원 오른 수준인 1,166.65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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