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지난해 연말 미국 증시의 폭락을 정확하게 예측해 명성을 얻었던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가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전망치를 대폭 높였다며 기존의 약세론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윌슨 수석은 최고의 시나리오로 진행될 경우 연말 S&P500의 목표치로 3,250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S&P500의 3,122와 비교해 4%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윌슨 수석은 앞서 S&P500이 "완만한 약세장을 겪고 있다"며 연말께 2,700~2,750 사이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윌슨 수석은 이날 발간한 투자 노트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속하게 대처하고 무역 갈등이 완화하고 있어 미국이 내년에 경기침체를 피할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고 전망 수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시나리오상으론 S&P500이 연말 3,250이나 그 이상으로 갈 수도 있다며 최저점은 2,750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내년에 침체를 피할 것이라면서도 기업들은 이른바 '실적 침체(어닝 리세션)'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침체는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악화하는 것을 가리킨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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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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