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우려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 상승한 1,16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의 강세를 반영해 전일 대비 2.90원 오른 1,167.40원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4원 이상으로 확대해가며 1,160원대 후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1,169원까지 상승 후 1,170원 부근에서 상단 저항을 받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가 무역 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 협상 비관론에 힘이 쏠렸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서울 환시 개장 후 강보합권을 회복하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 후 2,150대에서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일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된 달러 수요도 주목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과 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다"면서도 "1,170원대는 다소 부담인 레벨이라 추가 상승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9엔 하락한 108.5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107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2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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